성장판과 나매력독서를 통해 온전한 나로 사는 법을 배우다.

maje****
2020-12-21
조회수 314

30대의 마지막 해

그동안 참 바쁘게 살아왔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께 인정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리고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


20대 때는 이것 저것 경험을 많이 하며,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고 그 답을 얻었고, 

내가 원하는 회사에 취업을 했다.


30대에는 함께 있으면 행복한 마음이 생기는 예쁜 아내를 만났다.

결혼을 하고 집을 사고, 차도 사고 귀여운 아이도 생겼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맛있 것도 많이 먹고,

회사에서 인정도 받았다.

사고 싶은 것도 이것저것 많이 샀다.


누군가는 이런 것들을 다 하면 행복하다고 했는데,

온전히 행복하지가 않다.

무언가 이루어질 때 순간 순간 행복한 순간들도 있었으나,

그것은 잠깐 뿐이고, 좀 있으면 또 무언가를 가지고 싶은 생각 뿐이다.


무언가 가지면 가질수록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힘들기만 하다.

회사에서는 나에게 일을 더 열심히 하라고 하고,

아내는 집안일을 더 신경 써 달라고 하고,

아들은 자신과 더 많이 놀아 달라고 한다.

그리고, 내 마음은 행복하지 않다고 얘기한다.


이제 더 이상 뭔가를 하기도 주저하게 된다.

무언가를 가지는 것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방황하던 39살 사춘기 아빠는 성장판- 매력독서를 만나게 되었다.


타라브렉의 '받아들임' 책 제목을 보자마나 운명적으로 매력독서 모임을 신청했다.



책 표지에 있는 여자가 무언가를 안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나를 안아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줄 것 같았다.


매력 독서 모임을 하며, 매일 매일 조금씩 책을 읽었다.

성격이 급해서 책을 빨리 읽어버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매일 매일 메모를 하면서 책을 읽고, 그것을 공유하는 것은 나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


내 마음의 슬픔, 화남, 두려움 등의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포용해주라는 타라브렉의 글을 매일 조금씩 읽으며,

난 내 마음을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매일 하게 되었다.

그 마음들을 제대로 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 마음에 yes 라고 불러주며 함께 있는 연습을 했다.



두번째 참여한 스캇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 책은 

내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과 결별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그 길을 함께 가는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그렇게 또 매일 매일 나의 마음들과 만날 수 있었다.



세번 째 읽었던 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 책은

나의 마음들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고, 함께 있고, 그 마음들이 사라질 때까지 지켜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때까지도 내 마음안의 슬픔, 화남, 두려움, 울고 싶은 마음들에 대해 '나쁘다'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나쁘다는 생각이 있으니, 

그것들을 어떻게든 회피하고 억압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놓아버림 책은 그 감정들이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알려주었고,

그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보고 함께 있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 이전의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의 감정들을 지켜보았던 매일의 연습 덕분에, 

그 감정들이 제 갈 길을 가도록 놓아두는 연습도 같이 할 수 있었다.

 


매력 독서 모임 5기에서는 마거릿 폴의 '내면 아이의 상처 치유하기'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조건 없이 사랑 받기를 바라는 상처 받은 내 안의 '내면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내면 아이'를 조건 없이 사랑해줄 수 있는 내 안의 '성인 자아'도 만나게 되었다.


비로소 나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거나 사랑을 받기 위해 눈치를 보며 생활하는 

'내면 아이'만 있던 반쪽만 있는 '나'에서,


'내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수 있는 '성인 자아'를 만나게 됨으로써

그 둘이 함께 있는 '온전한 나'를 만나게 되었다.


항상 행복하고 싶고 기쁘기만 하고 싶던 반쪽의 나에서

슬픔, 화남, 걱정, 불안한 감정들도 내 마음의 일부임을 인정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 감정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온전한 나'를 만나게 되었다.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 수도 있게 되니,

웃고 싶을 때도 마음껏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매력독서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온전한 나 그대로 살 수 있게 도와주었다.



끝으로,

성장판을 만들어주신 '신정철' 작가님과 여러 운영진분들,

'매력독서 - 마음 공부'를 하는동안 모임을 잘 이끌어준 '윤정빈' 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성장판과 함께 앞으로도 같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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