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과 나성장판을 통해 내가 얻은 것들

arag****
2020-12-20
조회수 184


1. 들어가면서...

  내가 성장판 독서모임에 참여한지도 어느덧 1년이 넘어간다. 내 인생에 있어서 성장판은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하다. 즉, 성장판 독서모임 

참가 전과 후로 나뉜다. 성장판 독서모임에 참가하기 전까지 나는 그냥 성장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눈팅"하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모습

이 많았다. 그러나 성장판 독서모임에 참가를 하게 되면서 점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나의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편으로 내가 낯설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자꾸만 내 마음속에서 "너 이런 모습도 있었어?"라는 질문이 계속 올

라오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앞에 나온 질문에 대한 답. 즉, 내가 성장판을 통해서 얻은 "세 가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자 한다.


2. 첫째,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나에게는 한 가지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 편견이란, "남자는 스포츠와 여자 얘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이다. 이런 고정관념을 갖게 된 계기

에는 초등학생 시절 내가 주변으로부터 들은 말들이 영향을 줬다.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책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사주신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에 푹빠졌다. 이를 계기로 나는 역사, 문학 등의 책을 쉬는 시간에도 즐겨 읽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읽은 책 내용을, 또래 친구들에게도 얘기하기도 했는데,  그들의 반응은, "지루하다", "특이한 녀석"이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은 것은 성장판 독서모임을 참가해서다. 나와 같이, 아니 나보다 더 

독서에 관심이 있는 남자분들이 많다는,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가 속한 성장판 일산 모임에서의 모든 쌤

들은 나의 관심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경청해준다. 내가 만약 성장판 독서모임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런 새로운 생각을 얻지 못

했을 것이다.


3. 둘째, 나의 시야가 넓어졌다.

  내가 성장판 독서모임에 참가하기 전까지, 내가 보는 독서 분야는 역사, 철학, 심리학 등..주로 인문학에 편중되어 있었다. 

당연히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는 관심이 아예 없었다. 그러나 성장판을 통해서 다른 분야에 책도 만나고, 독서모임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눔

으로써 나의 고정관념이 점점 깨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점점 넓어짐을 경험할수 있었다. 내가 주로 읽는 분야 이외에도 다른 재밌는 

분야에 대한 독서를 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4. 셋째,  용기를 얻었다.

  올해 성장판 독서모임을 통해서 내가 얻은 가장 중요한 결과물은 다름 아님,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다. 바로 <<월간 김광진>>이다. 

월간 김광진의 목적은 "내가 소개하는 책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책을 읽지 않는 분들이 월간 김광진을 통해서 독서에 대한 흥미

를 가지게 만드는 것"이다. 이 블로그를 시작할수 있게 힘이 되준 것은 나와 함께 성장판 일산모임을 함께 하고 있는 분들의 격려가 있었기

에 가능했다. 이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만든 용기가 되었다. 다시 말해서, 읽기만 하는 독서에서 직접 내가 읽

고 느낀바를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만들었다.


5. 마치면서...

  내가 이 글을 쓰게된 것은, 아직까지 성장판에서 눈팅만 하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용기를 주고 싶어서이다. 나도 처음에는 성장판에 독서

모임을 할지 말지를 고민을 많이 했다. 안다. 새로운 걸 한다는 거에 대한 두려움 말이다. 그러나 일단 저질러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해보

면 안다. 시작하기 전에 내가 가졌던 두려움과 불안의 내용들이 다 쓸데 없었구나 하는걸 말이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겁먹지 말고, 조금

만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끝으로, 올해 미국 부통령으로 당선된 카멀라 해리스가 한 말로 이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민주주의는 상태가 아니라 행동이다(Democracy is not a state, It is an action)" 여기서 민주주의를 빼고, 대신에 여러분의 이름을 넣어보

자. 성장판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상태(고정된 생각)를 넘어 행동을 통해, 나조차도 몰랐던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경험을 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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